[여행기]주인장의 첫 여행기 - 1편 : 첫 여행을 시작하다(1) 평범한 일상

나의 자랑스러운 쌤-쏘우 레드 백팩과 동생에게 빌린 하얀 캐리어


네, 안녕하십니까.

언제나의 주인장, 유회선생입니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동기와 목적 배경은 제가 군대일지에서 몇 번이나 언급을 한 관계로 더 이상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날 잡고 온갖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하고, 드디어 약속된 날짜....의 하루 전날.



2019년 3월 17일 22시 50분. 

광주 광천터미널(유스퀘어) 도착


사진에 찍힌 것은 0시 5분 첫차, 그러니까 광주발 인천공항행 첫 차였고, 저는 그 바로 다음 차인 0시 20분 차를 탔습니다. 어지간히 힘들더군요.
그리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공항으로 가는 걸 봤는데, 그 중에는 골프치러 해외로 정모하는 아주머님들도 보였고, 외국인 분들도 있었고... 



2019년 3월 18일 0시 10분

0시 20분 광주발 인천공항행 프리미엄 버스 탑승 10분 전.


참고로, 제가 그 때 탄 버스에는 탄 분들 대다수가 인천공항 1터미널로 갔었습니다. 물론 저도 1터미널 행이었지요. 
탑승하고 10분 후인 0시 20분에, 버스는 인천공항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3월 18일 오전 2시 15분.

중간에 쉬었다 간 휴게소에서.


키야, 제가 봐도 이건 잘 찍은 사진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휴게소 진입 직전 기사님 왈, 자, 휴게소에서 볼 일 보고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거짓말 안 하고 이 사진 찍고 약 5분도 안 되어 인원확인하고 바로 가시는 기사님이셨습니다.



2019년 3월 18일 오전 3시 33분

처음으로 본 인천대교.


아무튼 저는, 인천대교를 신기하게 보면서 사진을 찍었고...
그런데 화질이 이따구인 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9년 3월 18일 오전 3시 48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


분명히 예정 소요시간을 3시간 40분을 잡아놓았지만 그걸 20여 분이나 단축시켜버린 금호의 위엄은 둘째치고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했다고 해도 존-버를 계속해야하는 운명에 사로잡힌 저였습니다...


이렇게 표도 끊고...


비행기 타기까지 있었던 일들 요약


1. 1터미널 출국장의 왼쪽에 있는 5 출국장(맞나?)이 오전 6시 30분에 열리는데 그 때 존버를 잘 타서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존-버는 뭐다? 진리다


2. 출국심사 전에 수하물검사를 했는데

"저기요? 가방 한 번 열어보실래요?"

"아, 네..."

실은 X레이 통과할 때 가방 안에 있는 걸 보고 뭔지 몰라 가방 안에 있는 짐을 다 까고 통과...

이런 건 처음입니다...


3. 자동 출국심사대에 대해

2012년 중국으로 잠깐 나갔다 온 이후로 전-혀 해외에 나가보지도 않은 제가 이런 걸 겪으니 세상 참 많이 변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와... 여권과 손가락과 얼굴만 있으면 심사 끝! 
세상 거어어어어업나 좋아졌다 야....


4.
해가.. 솟는다...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 해가... 솟는다....

공항에서 일출도 보고...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감귤항공 좌석 앞의 명언(?)

크으- 아주 멋진 말이여!


그렇게, 원래대로라면 오전 8시 10분에 비행기가 상륙해야 했으나 지연을 먹고 오전 8시 30분 경에야 비로소 출발했습니다.

여러분! 여기 서울이에요! 서울!

그 때, 제가 앉아있던 좌석은 통로쪽이었고, 창가쪽에 앉아있었던 분은 중년의 일본 여성분이셨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아무도 앉지 앉았지.

그렇게 비행기가 한참 잘 날고 있다가...


후... 후지산이닷...!

그렇습니다. 저 크고 아름답고 우람한 산으로 봐서 저 산은 후지산이 틀림없었고, 그 말은 여기는 일본 상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옆의 일본 아주머니께 일본어로 물어봤습니다.

"죄송한데요, 저 산, 후지산인가요?"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일본어로 말하길.

"たぶん?(아마도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도 후지산을 찍고 계셨다는 게 함정(...)



...그리하여, 비행기는 예정 시간보다 당연히 늦게 착륙했고, 이대로라면 늦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과는 다르게 짐은 빨리 나왔고, 입국 심사도 아마... 3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겁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이해하고 말을 알아먹을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착한 곳은 3터미널이었고, 열차를 타려면 2터미널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2터미널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친절하게 남은 거리까지 알려주면서 2터미널에 도착.

2터미널 지하로 내려가 JR 매표소부터 찾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표를 끊어야했거든요.

이 때 생긴 일화.

JR 매표소까지 간 건 좋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다 기억했는데, 하필 일본어로 왕복(往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나 : (일본어로)죄송한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오.. 오...

JR 직원 : おうふく(왕복), おうふく?

나 : (일본어로)네, 네, 왕복 티켓 있어요?

JR 직원 : (일본어로)네! 여권 보여주세요!


...하... 다행이다... 직원분이 알아차렸으니까 다행이었지...


이게 당시 티켓입니다(촬영 자체는 기차 안에서 촬영)

 맨 위는 안내서니까 필요가 없고
 아래의 왼쪽이 공항에서 도쿄특정구간까지 갈 수 있는 티켓, 
그 옆은 다시 특정구간에서 공항까지 갈 수 있는 티켓입니다.

참고로 저는 나리타 왕복 티켓(외국인전용)을 끊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티켓을 끊고, 저는 도쿄로 가는 길에 한발짝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2)에서 계속됩니다.

덧글

  • 냥이 2019/03/26 20:45 #

    2. 신병위로 휴가 때(인가...) 어디선가 주운 연료없는 터보라이터를 가방에 넣고 가방을 수화물로 맡겼는데 심사를 받고나서 방송으로 항공사 카운터로 와 달라고 방송하기에 갔더니 연료없는 터보라이터 발견...주운거라 버리면 된다고 했...

    2-1. 전역하기 전 마지막 휴가때 큰 짐은 공항가기 전 우체국에서 우체국 택배로 보냈는데 실수로 프라모델용 핀바이스를 깜박해서 가방에 넣었는데 심사때 가방을 보여달라고 하기에 어디있는지 몰라 심사직원한테 물어봤더니 동전이 있는 바닥에 있다고 함, 보여줬더니 무사통과...

    2-2. 유럽여행 후 돌아온다고 체코공항에서 심사 받고나서 X-ray 통과된 가방 잡으려는데 심사직원이 먼저 낚아쳐서 X-ray 한번 더 돌림, 동생은 혹시 배터리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하던데 동생한텐 안에 이어폰 때문에 그런 걸꺼라고 한적이... (실상은 보안직원 둘이서 잡담 나누다가 못 본것 같은데...)

    번외로...유럽여행 중 체스키크롬로프 간다고 obb 매표창구에서 표 사는데 옆 매표창구에선 영어 못하는 중국관광객와 중국어 목하는 obb 매표직원이 서로 고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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