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와 始發... 평범한 일상

(주작같을 수도 있겠지만, 이 주인장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임을 알립니다.)

(혹여나 수상한 사람을 만나거나, 자신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길 수도 있음. 그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미리 말하는 바임.)




작년 11월.

수능 끝나고 난 후 2주 뒤에 있던 일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음.

그 때 내가 잘 알던 누나(그렇다고 친척관계는 아님)를 만나고 그런 와중에 그 누나의 아는 형을 만났음.

여기까지는 그냥 '뭐야, 자랑하는 건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었던 것을 당시의 멍청한 나는 몰랐지...

그러다가 만나고 나서 며칠 뒤에, 그 형의 선배를 만나서 여러 얘기도 했음. 여기까지는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그 선배가 나에게 "좋은 인문학 강의를 들을래?" 라고 말하는 거임. 

그 당시의 나는 정말로 수능이 끝나서 할 짓이 없는 잉여 of 잉여였고, 대학 합격 발표만 학수고대해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런 말은 정말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나에게 솔깃했음. 하지만, 나도 그렇게까지는 멍청한 놈이 아니었기에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음.

'어차피 할 일도 없고... 뭐, 몇 개월이면 끝나겠지...' 라는 나 자신의 안일한 생각때문에 결국은 승☆낙 

며칠 후에 카페에서 그 누나하고 나랑 어떤 여인을 만났음. 그 여인은 그 선배가 보내서 왔다고하고, 나와 그 누나에게 친절하게 종교, 특히 성경에 대해서 가르쳐 줬음.

그런데, 나는 이 말을 꺼내는 순간부터 문득 뭔가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음. 

그래도 어느정도 인터넷과 위키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 특히 개신교에서 나온 사이비 종교에 대해 많이 보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위험성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거 사이비 아니냐?" 라고.

나도 솔까말 '와 ㅅㅂ 이거 위험한거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여인의 말을 요약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됨. 솔까말 우리가 뭐 누구 믿으라고 한 적 있음?"

나는 그 말을 듣고 순간 안도했음. 하지만 이게 내가 결정했던 것 중에서 제일 ㅂㅅ 같은 결정이었다는 걸 몰랐음... 진짜임... 

그렇게 해서 부모님까지 속이고 시간내서 간략한 설명만 듣고 12월 초에 그 간략한 설명이 끝나니까 그 여인이 이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자면서 우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음.

참고로 그 인문학 강의의 이름은 "행복 아카데미" 였음.

그렇게 해서 아카데미를 들으러 어디론가 갔는데,  대로가 눈앞에 보이는 건물이었는데, 그 여인이 '이 건물 2층' 이라고 하는거임. 그런데, 안에 들어가보니까 교회에서나 들어볼 수 있는 문구들이 많이 보이는 거임.

이 때도 "...?!?!?!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뭐,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설문조사를 했음. 설문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 강의가 적어도 6개월이 걸리고 하루 4일 나와야 하는 강의" 라고 하길래 나는 문득 위키의 어떤 문서를 떠올리려 했으나 그러지를 못하고 강의를 듣겠다고 하게됨.

그래서 강의 첫 당일날에 들으러 왔는데 사람이 많이 와 있었고, 첫 시간은 레크리에이션으로 아카데미를 소개하고, 여러 영상도 보여줬는데, 내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영상이 "물에 좋은 말과 나쁜 말을 하면 물도 그에 따라 반응한다." 라는 내용의 영상이었음. 나도 솔까말 "우와" 하면서 봤음. 진짜임.

이후에, 아카데미에서 성경의 말씀을 하나하나씩 풀어주니까, 솔직히 내 종교는 천주교이고, 성경의 말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카데미에서의 성경 강의는 진짜 농담 안하고 재미있었고 신기했고, 뭔가 그럴싸해서 납득이 갔었음.

그렇다고 내가 의심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음.

아카데미 첫 강의 후에, 그 때 현장에 있었던 내 친구가 와서 말하기를, "여기 (삐-) 임. 가지 않는 게 너에게도 도움이 됨." 이라고 말했던 거임. 처음에 이 말을 듣고 그럴 리가 없다면서 고개를 저었지만, 그 친구가 카톡을 보여주고, 이렇게 말했는데, 

"내가 하는 말 믿으셈. 진짜 그 곳은 (삐-) 가 맞음."

설마 했지만 뭔가 이상해서 위키의 모든 자료를 한 번씩 보고나서 아카데미의 전도사에게 말했음. 내 얘기를 들은 전도사는 "그건 오해다." 라면서 '와서 듣고 보고 하지 못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임. 솔직히 우리도 몇 차례 그런 일 겪으면서 그걸 해명하고 그랬음.' 이라고 말함.










...여기까지 말했으면 이글루스 유저님들은 "어서 빠져나오세요!" 라고 십중팔구 얘기했겠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오해가 풀리는 듯 해서 더 이상 물어보지 않기로 함.

그래서 다음날부터 아카데미의 강의를 열심히 듣게 되었고, 그 곳에 있던 몇몇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여러가지 일도 겪고 신나는 아카데미 생활을 즐겼음.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나고, '그 일' 이 있기 일주일 전에 아카데미에서 "이제 때가 가까이 왔다!" 라면서 이제부터 이 아카의 실체에 대해서 한 명씩 알려주기로 하고, 그 처음으로 나, 그 누나, 그 형에게 먼저 알려주겠다고 하는거임.

솔직히 이제 4개월째 아카데미의 수강을 듣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아카데미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대신에 성경에 대한 것을 하나하나씩 알려주던 상황이었는데, 그 말 듣고 나는 솔깃했음. 

지금까지 내가 배운 바로는 "사람들(혹은 다른 종파들)은 오해로 인해서 아카데미를 사이비 종교네 뭐네 하면서 비판했고, 나중에 그 때가 오면 그들은 심판받고 성경 말씀을 착실하게 들은 우리 아카데미 사람들은 구원받음." 이라고 배웠고, 성경 말씀을 하나하나씩 풀어주니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너무나 새로웠음. 그래서 나는 '도대체 이 아카데미의 정체가 뭐길래 사람들이 욕을 하고, 사람들이 알아보기 위해 찾아온거지?' 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음.

아, 이거는 말을 안했는데, 이 '아카데미'의 수만 해도 전국적으로 몇개가 넘어간다. 라고 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나와 그 누나, 그 형은 전도사가 우리를 불러서 '아카데미'의 실체에 대해서 말해줬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내가 극도로 싫어하고 그토록 혐오하는 (삐-) 였음...


...네? 뭐라고요?

나는 내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음. 설마 내가 그토록 극혐이라고 생각했던 그 (삐-) 가 바로 이 '아카데미'였다니...

다시 물어보니까 전도사는 그렇다라고 하는거임.

순간 모든 것이 잘못 돌아가고 있고,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비롯해 이게 무슨 개같은 소리야, 이게 뭐야 ㅁㅊ!!!! 그리고 이게 무슨 소리요.... 라는 온갖 충격과 공포의 상황 속에서 쓰일 법한 상황이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음.

더 심각했던 건, 그 전도사가 당당히 대놓고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서 드러내니까 이것이 거짓이기를 바랬음 진짜로.

하지만 (삐-)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니까 심각한 멘붕이 오기 시작함. 그 와중에 전도사는 '이제는 말씀이 나오는 그 곳으로 가야함.' 이라고 말하는 거임.

아니 ㅅㅂ 이게 뭔 개 같은 소리야...

그래서 이 (삐-)에 대해서 오늘 전도사와 상담을 했는데, 농담 안하고 토씨 하나 없이 위키에서 말하는 방법과 일치했음.
나보고 하는 말이 '정신 차려서 다 같이 선택받은 자가 되어서 천국에 가도록 노력하는거임.' 이라고 말함...

아니 ㅅㅂ 그게 지금 나에게 할 소리임? 이미 (삐-)에 대해서 온갖 좋지 않는 이야기가 떠돌아다니고,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그 (삐-)에 가자고 하는거임?

...나는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위키의 내용을 떠올리며 내가 더 이상 뭘 해봤자 안된다는 걸 깨달았음. 그래서 상담 끝나고 조용히 그 곳을 빠져 나왔음. 몇 분 뒤에 전도사가 전화를 보내니까 자동 차단 날리고, 문자로 보내니까 스팸 처리했음.

...하... ㅅㅂ 이게 뭔.... 그래도 내가 겪은 것은 다른 사례에 비하면 약하기는 했지만.... what the f.....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내가 오늘까지 겪은 일임.

일단 역시 사람은 끝까지 가봐야 그 실체가 드러난다는 것을 깨달은 것과 동시에 나 자신이 이렇게 ㅂㅅ같이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혐오스러움. 

수상했지만 그래도 믿고 그랬는데 이렇게 갑자기 통수를 치니까 어안이 벙벙함... 지금도 그럼...

이렇게 아무런 의심도 없이 이 아카데미를 다닌 내가 정말로 ㅂㅅ에 호구에 조상님 낯도 못 보겠고 하느님과 예수님 얼굴도 못 보겠고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만도 못한놈에다가 정말로 재활용할 가치가 없는 인간 쓰레기라는 걸 깨달음.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한다는 것과 사람 아무나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사람의 탈을 쓴 늑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음.


(P.S. 내가 말한 (삐-)는 나중에 제 이글루 사상 최대의 트롤링이 있을지도 모르니 자체 블라인드 처리. 단 사이비라고 알고만 있으면 됩니다.)
(P.S. 2 참고로 저는 광주광역시 밑동네에 삽니다.)
(P.S. 3 그리고 이 글에 대한 답글은 반드시 비공개처리 부탁합니다. 제발!!!)
(P.S. 4  P.S.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트롤링하시는 여러분들이 말하는 곳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자유입니다.)
(P.S. 5 너무 중요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주작이 아니라 실화입니다!!!)


덧글

  • 2016/03/30 09: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3/30 11: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3/30 14: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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